KT&G는 ‘세 종류의 스틱을 하나의 디바이스로 해결하였다’는 점을 특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을 것이다. 릴 에이블은 담뱃잎과 과립, 액상 등 8가지 종류의 스틱을 모두 사용할 수 있을 것입니다. 모든 맛을 생각할 수 있는 것이다.
프리미엄 모델에는 이 기능적 차이가 더 명확해진다. 릴 에이블 프리미엄에는 앱 연동 기능이 담겼다. OLED 터치화면을 적용해 메시지나 전화 알림, 계절 및 캘린더 아이디도 체크까지 가능하다. 하지만, 가격은 궐련형 전자담배 기기 중 최대로 비싸다.
BAT로스만스가 오는 25일 출시하는 글로 하이퍼 X2는 가격대가 최대로 큰 장점이다. 글로 하이퍼 X2의 가격은 4만원으로, 신상 중 최고로 저렴하다. 아이코스 일루마의 콤팩트형 모델(9만2000원)과 비교해도 가격이 6만9000원 더 낮다.
연초 흡연의 맛을 내기 위해 담뱃잎 함량을 높였다는 점도 BAT로스만스가 내세우고 있는 단점 중 하나다.
글로 하이퍼 X2는 데미 슬림이라는 궐련형 전자담배 포맷을 사용했었다. 데미 슬림은 기존 슈퍼 슬림보다 담뱃잎 함량이 80% 증가하 두꺼워진 전용 스틱이다. 이런 방식으로 연초담배처럼 아주 풍부해진 맛을 느낀다는 게 BAT측의 이야기이다.
BAT로스만스는 이를 통해 아직 연초 흡연을 처방하는 소비자들을 궐련형 전자흡연으로 전환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었다.
3사가 이처럼 신상을 잇달아 내놓으며 경쟁하는 원인은 해외 궐련형 전자담배시장이 서둘러 발달하고 있기 때문인 것입니다.
기획재국가의 말에 따르면 궐련형 전자담배가 전체 담배 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7년 2.3%에서 전년 약 14%까지 증가했다. 오늘날 시장 규모가 9조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추정된다.
3사 전부 시장 점유율 확보에 대한 온라인 액상 담배 쇼핑몰 자신감은 높은 상황이다.
시장 조사기관 유로모니터에 따르면 작년 국내 궐련형 전자담배 시장 점유율은 KT&G 45%, 필립모리스 42%, BAT로스만스 11%다.
KT&G가 전년 필립모리스에 점유율을 역전해 차이가 벌어지다, 오늘날 필립모리스가 다시 따라붙고 있는 형국이다.
KT&G는 릴 에이블 등 신상 출시로 2026년까지 궐련형 전자담배 수입 비중을 20%까지 끌어올리는 것이 목표다.
한국필립모리스측은 KT&G에 내준 6위 궐련형 전자담배 점유율 4위 탈환까지 기대했었다.
백영재 한국필립모리스 대표는 지난 3일 아이코스 일루마 원 국내외 출시 기자간담회에서 “아이코스 일루마 시리즈는 출시 잠시 뒤 진짜 좋은 반응을 얻고 있습니다”면서 “효과적인 반응이 지속 된다면 시장에서 비연소 제품 대해서는 리딩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을 것으로 마음된다”고 말했다.
궐련형 전자담배 마켓 경쟁에서 밀린 BAT로스만스도 이번 새 제픔을 통해 우리나라 마켓 점유율 확장에 전념할 방침이다.
김은지 BAT로스만스 대표는 지난 19일 기자간담회에서 “지난 4년간 글로는 6배 멀리있는 성장을 이뤄냈다”며 “글로가 잘 자리 잡고 한다는 것이지만 당연히 만족하지 않는다. 새 제픔을 통해 마켓 점유율을 저들이 더 가져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마음한다”고 전했다.